오늘은 아주 특별한 친구의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있는 날입니다.
다른 친구들 다 시집가서 애 둘씩 낳고 사는 동안 아주 당돌한 싱글로 잘 살아오던 친구가 면사포를 씁니다.
신부는 서른 여섯 노처녀, 신랑은..............
신랑은 51살, 저희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입니다.
28살에 결혼하셨다가 3년만에 사별하시고, 여태 혼자 사셨다는군요.
어쩌면 이 친구를 만나려고 그랬나봅니다.
웨딩드레스 대신 하얀 원피스 입고, 화려한 예식장 대신 학교 교정에서, 하객이라곤 친구 몇명과 선생님 동료 몇 분이지만..............
이 친구는 마냥 행복한 모양입니다.
축복해 주지 못하는 어머니와 다른 식구들 생각은 애써 지우는 듯합니다.
아주 특별한 이 사랑.................
모닝쇼 가족 여러분이 축복해 주세요.
아주 신나는 곡으로 - 현주랑 선생님은 아바의 노래를 무척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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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동씨
현주가 성남으로 이사를 가는데요.............
가기 전에 추억하나 만들어도 될까요?
개콘 티켓 좀 주세요.
011-9437-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