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 차 동씨
매일 듣는 목소리지만 막상 이렇게 참여하려니까 약간은 상기되는군요.
저에게 고등학교 다니는 예쁜딸이 있습니다. 지금이시간 스쿨버스속에서
방송을 듣게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힘내라고 격려해주고싶어서 사연을 보냅니다.
도종환 님의 "가죽나무" 중에서
나는 내가 부족한 나무라는 걸 안다.
내 딴에는 곧게 자란다 생각했지만
어떤 가지는 구부러졌고
어떤 줄기는 비비 꼬여 있는 걸 안다
그래서 대들보로 쓰일 수도 없고
좋은 재목이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보잘것없는 꽃이 피어도
그 꽃 보며 기뻐하는 사람 있으면 나도 기쁘고
내 그늘에 날개를 쉬러 오는 새 한 마리 있으면
편안한 자리를 내주는 것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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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서 누가 무어라고해도
뜻에 굽힘 없이 어려운 이 사회를 환하게 밝혀가는 모습으로
삶을 엮어갔음 한다.
사랑하는 딸 가민아! 지금 어렵고 힘이 든다고 포기 하지 말고
너를 보며 기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을 다해라.
우리딸 화이팅! 아자! 아자!
추신 :4 월 20일 방송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