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임신 9개월의 몸으로 사연을 올렸었고,
그때 보내주신 콘서트 티켓은 감사했답니다.
근데, 등기가 늦었는지..콘서트 당일날 도착하는 바람에..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니. 콘서트 시간까지 10분밖에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 시간에 혼자의 몸으로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안타깝게도 콘서트는 보지 못했네요ㅠㅠ^
그래도 김차동님의 따뜻한 마음만은 잘 받아보았답니다.
보내주신 편지도 감사했고요..
덕분에 1월에 예쁜 공주님을 순산했답니다~
울 아가가 태어나서 배냇저고리도 커서 조그만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내복밖으로 손이 나온답니다^^
처음엔 밤낮으로 깨서 젖물리고 기저귀갈고..
회사일로 매일 새벽에 늦게 퇴근하는 신랑덕에..
혼자서 아이를 보기가 참 힘들었는데, 벌써 백일이 되었답니다~
모닝쇼 가족들과 울 서윤이의 백일을 같이 축하하고 싶네요^^
출산휴가를 끝내고, 지금은 또다시 출근중이랍니다.
아침마다 김차동님의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참 상쾌해요^^
가끔은 아침에 아이를 맡기고 나오는 마음이 짠하기도 한데요..
울 아가 엄마의 마음을 알거라고 믿습니다.
나중엔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할때가 있겠죠..?
우리 서윤이가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앞으로 고운 심성을 가진 아이로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