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방송하는 그 사람이잖어. 어떻게 알아. 같은 광산김씨여?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 아버지 생신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 출근길(7:45~8:10)에 청취하는 방송인데 저는 듣지 못했지만 서천에 살고 있는 후배며 학부형인 L여사가 들었더군요. 막상 식구들에게는 말하지 못했어요. 저보다 사연이 더 나은 것이 있어서 체택이 되지 않아 방송되지 않으면 뭐 되잖아요. 퇴근해 왔더니 꽃바구니에 '김차동 모닝쇼' 축하 리본이 달려 있더라구요. 제 여동생이 저를 보자마자 "언니는 생~뚱맞기는. 젊어서는 하지도 않던 것을 마흔 넘어서 별 거 다해요. 가우떨어지게. 다음부터는 하지마" 라고 했는데 오늘 이렇게 몇자 더 적네요. 제목처럼 일이 생겼거든요. 아버지께서 생신저녁에는 옆집 문방구 아저씨를 초대했지요. 평소에도 서로가 콩 한쪽 나누는 사인데 술 한잔 같이해야 된시다며. 아저씨께서 방 안으로 막 들어오시다가 꽃다발과 리본을 보시더니 "어! 이사람 아침 라디오 방송하는 그 사람이잖어. 형님 어떻게 알어. 같은 광산김씨여?" 방안에 있던 온식구가 뒤집어졌잖우. 하루를 해피하게 해 주었던 mbc 라디오 방송 김차동 모닝쇼.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버지 생신 축하글은 프린트해 드려야겠어요. 굉장히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신청곡은 저희 아버지께서 좋아하는 이미자씨 노래인 것 같은데 "해당화 곱게피는 ~" 016-9877-6460 전북 군산시 나운동 현대 아파트 101동 13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