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3번째 맞는 신랑 한명수님의 생일입니다.
오늘 마흔의 출발선에 같이 선 사람들 모두 힘내시고 축하드립니다.
신랑이 받고 싶은 선물은 제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어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첫번 생일은 잊었습니다.
둘째 생일은 아기 키우느라 신경을 못 썼습니다.
이번 셋째 생일은 엄마께서 미역국 끓여 놓겠다며 아침 먹으러 오라고 하십
니다. 결국 제 손으로 완성된 미역국을 올해에도 못먹어보겠지만 불혹의 나
이를 건강하게만 잘 지내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이 아침에 세살된 우리딸 웅비와 함께 사랑으로 뚤뚤 뭉쳐 "아자 아자"를 힘
차게 외치며 40의 출발에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김차동씨도 외쳐주세요. "한명수님 아자 아자 40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