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 선배님!
점심을 먹고 나니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오후라 그런지
눈망울이 자꾸 흐려지다 무심코 달력을 바라보니
결혼 기념일이 내일(5월 7일)로 바짝 다가왔는데
아침 6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경찰청에서 각종 사건과 시름을 하다
기사를 마감한 후 집으로 귀가하면
밤 10시라 아내와 아무런 이야기도 못하고 그냥
쿨 해버리는 관계로
아직까지 아무런 선물을 준비 못해서
선배님에게 에스오 에스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선배님이 도와주신다면
정말 정말 그 어느 선물보다 더욱 값질 것 이니까 말이에요..
그럼
꼭1 도와 주실거라 믿고요.
사연을 남길게요.
=== 사연 ===
따사로운 햇살 한 줄에 맑고 영롱한 이슬 한 올과
청량한 바람 한 자락을 더하며
활짝 열린 창문 틈으로 오늘 결혼 5주년을
맞게 됐거든요...
푸르고 푸르러서 시린 쪽빛 하늘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이 5월의 봄날에
세상의 그 어느것과도
바꿀 수 없고 비교할 수 없는
"수정 엄마, 정희연"씨 당신을 사랑합니다.
신청곡: 태진아 "동반자"
주소: 전주시 송천동 삼흥연립 가동 104호
전화: 276 - 3022
/ 전주매일 김현종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