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어제는 저희 아빠의 52번째 생신이셨어요. 제가 다니는 대학은 군산과 정 반대 동쪽에 있고.. 바쁜 대학생활에 아빠 생신에 집에 내려가 볼 수 없어서 아빠께 편지를 썼어요. 편지를 받으신 아빠께서 오늘 제게 전화를 하셨어요.. "딸... 잘지내지? 편지 잘 받았어.. 딸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그리고 다음엔 좀더 큰 글씨로 써줘..." 항상 제 뒤에 듬직히 계셔주셨던 아빠께서 벌써 눈이 침침하신 50대가 되셨다는 느낌에 마음이 찡했어요. 아빠께 큰딸이 성공해서 꼭 호강시켜 드린다고 전해주세요~ 다시한번 아빠의 생신 축하드리고 아빠 사랑해요^^ 전북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757번지 018-865-4599 김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