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샛별 야간학교에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야학 두학기째이지만 제대로 된 소풍은 처음이기에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 그리고 교무로서 소풍이 재미있어야 하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을 학생분들과 가져에 한다는 그런 부담감이 출발부터 제 발걸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소풍에 참석해주실지......^^
ㅎㅎㅎ
그러나 그런 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학생분들도 많이 참석해 주셨고 , O-X 퀴즈, 장기자랑 등에서 너무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모악산 등산에서 시간을 지체하기는 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면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없이 목적한 곳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서로가 힘들때, 그리고 자기도 힘이 들때 타인을 위해서 손을 내밀수 있는 그런 여유, 그리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그리고 조금씩 앞으로 나가면 목표를 이룰수 있다는 것을 어머님들과 저희 선생님들이 느낀 그런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웃고, 서로를 챙겨주면서 어머님들, 아버님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사회자가 좀 어설퍼서 장기자랑시간이 좀 지루했던 점이 없지않았지만 그래도...^^
이번 학기에는 '학생분들과 좀더 친해지고 학생분들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해야겠다는 모토'로 시작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번 소풍이 그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어머님들, 아버님들, 그리고 가영양, 병헌씨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오늘 함께 한 시간들은 저를 비롯한 현직 선생님들에 영원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또 우리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게요..
샛별 화이팅...!!!
모두들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더욱 생각나는 분들.....
그게 바로 아버님, 어머님을 비롯한 학생분들, 그리고 현직 샘들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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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전주 샛별야간학교에서 소풍을 갔다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방송 부탁드리고요. 계속 좋은 방송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신청곡은 SG워너비의 죄와 벌.....
그리고 저희 야학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김차동 선배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