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남편이 아내에게

무심한 남편이.... 혹 방송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데 ,그것도 하루 전에 어렵게 글을 띄웁니다. 출근길에 사연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멋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오는 6월 8일 이 저의 반쪽이요, 두 아이의 헌신적인 엄마이며, 사랑하는 내조자의 35번째 생일입니다. 결혼8년째,, 참으로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그 엮어진 삶들을 생각해보면 야릇한 기쁨이 피어오릅니다. 장인 어르신의 암 투병으로 돌아가심, 집안의 계속되는 우환등등 무엇보다 둘째 주은이를 낳으면서 하혈이 멈추지 않아 먼저 하나님 곁으로 보내는건 아닌지 펑펑 울면서 살려달라고 기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애절한 마음이 어디로 간건지... 늘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매일 2시간씩 운전하며 군산으로 출퇴근 하며 피곤해하는 아내,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훌륭한, 그리고 열심히 가르치지 못해 고민하는 진현주 선생님에게 생일축하하고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군산 구암초등학교 근무) 전주시 송천동 주공아파트 111동 1203호 남편이 : 017-657-2464 혹 방송시간이 8시10분쯤 방송이 될런지... 안되면 다음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