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이 좋아"라는 팀명으로 둘하나 퀴즈 참여 했던 신윤정입니다.
둘하나 퀴즈 2승만 하고도 5승 못지 않는 기분 좋은 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3승때 정답을 둘 다 몰라 실패했는데요.
답장이신 김세명씨가 저 한테 굉장히 미안하셨나봐요.
사실 전 2승만 했어도 너무 좋은 하루 였거든요.
떨떨 떨면서 방송 순간 기다리는 것도 신나고,
짧은 3일 나름대로 공부한 것도 즐겁고,
무엇보다도
"잘해어"라고 힘주어 말하는 남편이 고맙고,
열심히 사는 엄마 모습에 두 아들도 자랑스러워할 거란 문자도 받고,
하나 같이 그 것 밖에 못했냐란 말보단
애 썼다고, 잘 했다고 하는 사람들 뿐이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12시쯤 전화가 왔는데 김세명씨더군요.
'3승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집 근처 레스토랑 예약 했으니
저 때문에 3승 못해 밥 사야 할텐데 맛있는 식사하시라구요.'
제가 받아야할게 아니라, 극구 사양 했으나,
어느새 레스토랑 식사권(식사권 5만원)을 사놓고 가셨더라구요.
마침 저녁 약속이 있던차에 무려 9명이 모여 식사하는 중에
자초지종을 말하니, 사람들 모두가 김세명씨 칭찬 한마디씩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게 해주신 김세명씨 정말 감사 드립니다.
살면서 앞으로 어떤 인연으로 만날지 모르나
김세명씨에게 꼭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싶네요.
김세명씨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모닝쇼의 둘하나퀴즈를 빌어 참 푸근한 세상을 느낄 수 있어서
제겐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더욱 좋은 방송 만들어 주세요.
(차동님 부탁이 있는데요. 2승해도 기본 상품을 주신다는데 제 상품도 김세명씨 드렸슴 합니다. 전 너무 큰 걸 받아 이미 행복하거든요. 수고하세요. 작가님도요~ (너무 상냥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