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점점 따가워지고, 창밖에선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조금은 짜증스러운 여름날이에요.
그렇지만 오늘도 FM모닝쇼를 들으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오늘 이렇게 사연을 올린 이유는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소중한 날을 축하받고
싶어서에요. 그러니까 이번주 토요일, 7월 9일은 우리 엄마의 생신이자 엄마
와 아빠가 처음 만나신 날이랍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지
만, 엄마와 아빠가 그날 처음 만나셔서 이렇게 가정을 이루셨고, 또 그로 인해
서 우리 가족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게 되기까지에는 분명히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린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엄청난 인연으로 인해 우리 가정의 행복한 울타리를 만들게 된 오늘을 정말 축하받고 싶어요. 더불어 엄마 생신까지도요. 날도 더운데 매일 일하시느라고 팔에 멍이 시퍼렇게 들은 엄마의 모습을 볼 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제가 한심해져요. 엄마아빠께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제가 직접 말하고 싶지만 용기가 부족한가봐요ㅠ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계속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꼭 축하해 주세요.
참. 그리고 요즘 날씨도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건강보다 소중한건 정말 없는것 같아요.
오한빛/016-526-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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