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시작한 남편에게 힘을 넣어주세요!!!!

오랜만에 모닝쇼에 글을 쓰게 되는군요. 반가워요. 차동님!!! 다름아닌 저의 남편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 달라 응원차 글을 올려요. 지난 겨울 15년간 한 직장에서 온 젊음과 정열을 쏟아 부었던 그곳에서 명퇴를 하고 많은 심리적인 고통를 감싸안고 지내오다가 지난 6월 부터 새로운 일을 찾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것은 다름아닌 "화물운송업" 그냥 15년동안 회사생활만 해 왔던 그가 1톤 트럭을 구입하여 이것저것 물건을 싣고, 나르고, 타지방까지 운송을 한답니다. 생전 가보지도 못한 이곳, 저곳을 물어 가며 찾아 운반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밤늦게 들어오고, 새벽같이 출발하고..... 새로운 일이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는 남편의 모습이 너무 맘 아파요. 오늘도 새벽 2시에 일어나 남편 옷가지며, 들고다니는 아이스박스에 미숫가루, 복분자, 녹차얼음물,간식거리등 가방안에 한아름 채워서 현관 앞까지 들어다 주며 잘 다녀오세요. 라고 배웅해 주는 것이 저의 임무이죠. 하지만, 그가 지쳐 있는 어깨를 보면 더 맘이 괴로워 지는게 사실이죠. 비가 오거나 세찬 바람이 불거나, 또는 무더운 날씨도 저에게는 걱정거리죠. 제가 이렇게 걱정하는 맘을 우리 남편은 이해할까요? 아뭏흔 새롭게 시작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남편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위해 모닝쇼에 부탁드리오니 꼭 읽어주시고 신나고, 경쾌한 음악도 들려주세요. 지금 어느곳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오,정훈이 아빠!!!! 힘내시고, 항상 당신뒤에는 든든한 두아들이 있고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오늘도 안전운전하시고 그저 웃음을 잃지말고 좋은하루되세요. 여보!!!!!화이팅!!!! 정말정말 사랑해!!! 전주 송천동 조 명 미 010-7177-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