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해요~

몇일전 남자 친구와 이백일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밥만 먹었습니다. 어제 조금 늦은 저녁 집에 혼자서 심심하게 티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는거예요. 저는 얼른 머리도 감고 옷도 이뿌게 골라 입고 나오라는 장소로 뛰어 나갔습니다. ㅋ 그런데 그곳에는 예쁜 색색깔의 초로 하트와 길을 만들어 놓고만 하트 안에 남자친구가 꽃다발을 들고 서 있더라구요 저는 그 길을 따라 당연히 걸어 들어갔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노래를 부르는거예요ㅡ 평소에 노래도 잘 부르지 않던 그가 용기를 내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가서 와락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그러고는 노래가 끝나자마자 어디선가 폭죽이 마구마구 터지는거예요 저는 한참 그 폭죽을 바라보면서 하트 안까지 도착했습니다. 들고 있던 꽃다발을 내밀더늬 늦어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ㅋ 저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져 한참을 울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남자친구 친구들이 나오더늬 제 남자친구를 마구마구 구타?하는 거예요- ㅋ 머.. 이백일빵이라나 머라나 ㅋ ㅋ 저는 너무 행복해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슬쩍 닦고는 열심히 맞고 있는 남자친구를 구해줬답니다. ㅋ 이런 멋지고 긔여운 남자친구가 있어서 저는 무척이나 행복하답니다. ㅋ 전주시 덕진구 인후2동 1531-13 011-9648-6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