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사연입니다~~

얼마 전, 저희 집이 텅텅 비이게 됐습니다. 부모님과 저..이렇게 세 식구 지내고 있는데..부모님께서 모임에서 2박 3일로 여행을 떠나게 되셨거든요.. 마침, 저를 포함해 우리 미녀(자칭) 3인방이 모두 휴가를 얻어 무슨 건수가 없나 찾고 있던 중이었는데요..잘 됐다 싶었죠~ 가끔 텔레비전에서 보면 잘 나가는 싱글족들, 멋지고 폼나게 묘사되곤 하던데요.. 우리 3인방은 공상에서만 늘 화려하고, 현실에선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나이 서른... 나이는 자꾸 늘어가지.. 나이 살은 무시 못하지...애인 하나도 없어 늘 쉬는 날은 서로를 찾기에 바쁜...비애로 가득 찬 하루하룰 보내고 있는 우리... 하지만 이 나이에도 우리 3인방은 늘 새로운 아이템과, 새로운 얘깃거리로 서로에게 위안과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문단속 잘하고, 집에 얌전히 있으라 했지만..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죠.. 일단 우리들의 영원한 술안주.. 감자탕과 찜닭... 그리고 간식거리를 푸짐하게 만들어 놓고, 오후 내내 수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밤이 찾아왔고, 우리들의 이상한 호기심이 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야한 동영상 보기'였죠...그 시각이 11시...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다운로드를 하고자 노력했지만..결국 보지 못했습니다.. 차동님~!!이런 건 어떻게 보는 건지요? 지식검색해도 안나오던데요~~ 그 날, 노처녀들의 후끈한 밤은 후텁지근하게 물 건너갔죠... 조만간 기어이 보고야 말 겁니다.... 주책맞고, 음흉하다 욕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흰 본능에 충실할 뿐이니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우리 미녀 3인방~!! 서른 잔치가 영원하길~~ 빌어주세요~ "최씨, 신씨~~! 나이 들어가는 너희들을.... 사랑한다 ^^" 예쁘게 편집해 주세요~~ 노래는 mc몽의 천하무적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