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맴맴 매앰~
배짱 좋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어렵게 들었던 새벽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사실 우리 동네 매미들은 사생결단으로 덤빌 만도 합니다~~
왜냐면요? 이 더위에도 절대 걷는 법 없이 뛰어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요즘 제일 열을 올리고 있는 놀이가 바로 이‘매미 잡기’거든요.
3,000원짜리 매미채를 손에 들고선 의기양양...
그 '꼬마사냥꾼‘들 탓에 어른이 돼서는 고작 수주일밖에 못 산다는 매미의 삶이
터무니없이 단축되고 있죠..
귀가 따갑도록 울어대는 저 ‘매미자명종’도 이제 머지않아
은은한 귀뚜라미 소리로 바뀌겠죠?
참기 힘든 무더위의 이 여름도 마냥 우리를 기다려주지만은 않는다고...
그 ‘유수 같은 세월’의 한 토막일 뿐이라고.....
오늘 아침 매미는 귀한 교훈을 던져주네요.
서른 세 살 먹은 큰딸(?)과 두 살짜리 작은 딸...
두 딸 키우느라 늘 고생 많은 '우리 남편'...
여름이면 더욱 바빠지는 남편의 회사 때문에 휴가다운 휴가를 맞아본 적은 없지만,
가족을 위해 애쓰는 남편을 위해 노래 신청합니다.
꼭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