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민지)과 1학년 (철웅)을 둔 엄마랍니다. 며칠전 큰아이가 친구와 뭣좀 사러간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니 "엄마 생일선물이야 " 하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내미는 포장지를 보며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어떻게 샀냐고 물어보았더니 용돈을 모아 샀다고 하는 겁니다. 25일이 제 생일이라 딸아이는 매주 주는 용돈을 모아그걸로 엄마 생일 선물을 준 비했나 봅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철도 없고 항상 어린애 같은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더니 그다음날 둘째인 철웅이가 엄마 선물을 사줘야 한다며 나가자고 하도 보채길래 뭘사줄려고 물으니 자기돈이 6,400원이 있다고 그것으로 사준다고하여 마지못해 나갔습니다. 괜찮다고 해도 그냥 막무가내로 골라야 한다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남자애라 항상 무뚝뚝하고 조르고 애기짓하는 아이가 그래도 엄마 생일이라 뭐라도 선물할려고 하는 마음 씀씀이에 행복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웃긴것은 제가 옷을 고르려고 옷만 만지면 작은 아이가 달려와 가격표를 보며 "엄마, 이건 얼마야" 하며 물어 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격표를 알려주면 자기돈보다 액수가 크면 "그면 이건 안되겠다 그치"하며 큰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는 아이의 눈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만지는 것마다 물어보니 점원이 그 모습이 너무 웃겼는지 저에게 물어보길래 상황을 설명 해줬더니 한참을 웃더군요. 계산도 내가 하겠다고 해도 기어이 자기가 자기 돈으로 내야 한다며 가져가 계산하는 우리 철웅이. 애기 아빠와 저는 아이들을 보며 한참을 웃으며 행복했습니다. 우리 이쁜 민지 철웅아! 엄마 아빠가 너희들을 무척 사랑한다는 거 알지? 사랑해 비록 남에게는 하잖은 것인지는 몰라도 저는 이 순간만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생일인데 이 행복한 마음을 누군가 한테 얘기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데 방학중이라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데 우리 아이들 잘 해나가는 것 같아 너무 고맙구요 우리 남편 회사 일 하랴 아이들 봐주랴 피곤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어 너무 고맙다는 말 하구 싶구요 우리 가족들 항상 건강하고 사랑해 여러분도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선물도 주시면 고맙구요 그리고 우리딸 아이가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을 겁나게 좋아하거든도 괜찮으면 좀 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연락처: 011-9647-9950 주소 : 군산시 조촌동 89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