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미안해서..

출근길 저의 벗이 되어주는 김차동씨!! 회사에 도착해 시동을 끄는 순간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서 주말이나 휴일은 집에서 작정하고 잘듣고 있습니다. 오늘로 40여일간의 긴 여름방학이 끝났는데요 9살인 우리 큰아이 어제 일기 쓰면서 제게 그러네요 여름방학이라고 즐거운것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것도 없다며 제게 투정을 부리네요 어찌나 미안하고 안쓰럽던지 방학내내 저출근하면 혼자서 아침먹고 피아노학원 다녀오고 점심차려 먹고 난후 영어.한자학원 다녀오고 동생 돌아올 시간이면 마중나가 기다려 데려오고.. 되돌아 보니 방학이라고 추억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저만 큰아이 덕에 편하게 지냈더라구요 그러고도 제가 엄마의 자격이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네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우리 아이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차동씨 혹시 웃찾사 공연티켓 남는것 없을까요 우리아이가 광팬이거든요.. 아침마다 좋은음악 선물해 주시는데 제가 염치없게 그렇죠 좋은 하루되시고 수고하세요 혜지엄마 (011-9433-7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