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사연 올립니다.
작년 1월12일 남편 자랑하는 사연이 소개되었던 최윤미 입니다.
그날 아침 출근길에 함께 방송을 듣고 신랑이 고맙다구 눈물날 뻔 했다구 손을 꼭 잡아주더라구여...
그때 뱃속에서 5개월째 자라고 있던 아이가 지금 세상에나와 첫생일을 지나고 15개월이 되었네요...
다름이 아니고...
오늘이 울신랑 생일인데 아무런 선물도 준비해 주지못하고 어제 잠들기전 끓여놓은 미역국 한 그릇으로 떼우고 말았네요...
아침 출근길에 혁이를 시댁에 데려다주고 퇴근하기가 바쁘게 혁이를 데리러 가야하구 시댁에서 저녁먹고 치우고 집에오면 집에서 또 해야 할 일들이있구... 하는일 없이 바쁘다보니 ...핑계겠지만 아무것도 해주질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도 혁이를 데려다주고 각자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바빠서 서두르다 보니 축하한단 말도 못하고...
시댁에서 20분쯤 걸리는 출근길..혼자서 운전을 하며 출근하다보니 뭔가 맘이 무겁더라구여..작년 신랑생일은 혁이 100일과 겹쳐 챙겨주지도 못하고 묻혀버렸는데 오늘은 또 생활이 바쁘다고 이렇게 묻혀저 버리네요...
이제 결혼한지 4년밖에 안됐는데 벌써 너무 무뎌지는건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어서 신랑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요.
신랑은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 혁이에게 모든 관심과 사랑을 주는데 말입니다.
세상에 모든 부모가 그러겠지만 울 신랑 혁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신랑이 혁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 눈빛 만으로도 제가 행복할 수 있을만큼...
지금은 우유를 먹이는 일이며, 목욕시키고 재우는일까지도 아빠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다보니 또 신랑 자랑이 되어가고 있네요... ㅎㅎㅎㅎ부끄~~~
암튼 이런 울 신랑 생일 축하 오늘은 즞었지만... 월요일아침에라도 부탁드릴께요.
8시10분에서 20분사이가 좋을것같은데...
미안하고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혁이아빠 미안해...
simply sunday -사랑해요....
혹시나 부탁드려도 되나요...
최윤미 011. 404. 5250
충남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 435-5 초촌우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