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생일 축하

안녕하세요. 10월 30일날이 막내 38번째 생일입니다. 그동안 제가 직장 생활 한다는 핑계로 직접 한번도 막내를 위해 음식을 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막내보다 요리 솜씨도 못하지만. 저희 딸이 "왜 엄마는 할머니 안 닮았어. 이모는 할머니 닮아 요리도 잘하는데. 엄마도 요리를 잘했으면 좋겠어." 투정을 부릴정도거든요. 제가 대학 다닐 때 친구들이 놀러와 " 중학교 다니는 동생도 있네" 라며 놀렸는데. 이젠 중년이 되었네요. 제가 태어난 해가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시대였가든요. 아빠 엄마쪽 모두가 대 가족이라 두 분의 뜻이 맞아 가족계획을 실천하려던 때 7년만에 세째가 들어서서 낳았다는 막내가 막내몫을 열 배는 하거든요. 두 사위가 술을 못하는데 바로 아버지의 술대작을 하고, 집안 아구찜을 할 때는 엄마도 막내에게 내 줄 정도로 요리를 잘하고, 식구들 모이면 온갖 분위기 메이커 노릇 다하고, 조잘조잘 말친구 다하거든요. 제 친구들이 거의 30에 시집을 가다보니 그때까지는 주로 친구들과 모여 놀기 바빴는데, 시집가 아이 키우며 시댁일 보다 보면 친구와 만나는 시간이 뜸해지더라고요. 그때서부터 여동생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을 알았답니다. 아이들 유치원 다닐 때는 막내가 유치원 행사에 제 대신 참석하고, 2년동안 제가 홍성에서 근무하는 동안 아이들 교과공부 다 시키고. 참 고마운 동생인데 직접 요리는 못해도, 멋있게 비싼 외식 한번도 시켜주지 못했더군요. 이번 생일은 멋진 선물 방송이 되었으면하여 사연 띄웁니다. 사연 보내는 이: 김옥화 보내는 이 연락처: 011-670-9564 사연대상자 주소: 전북 군산시 조촌동 현대아파트 104동 301호 김현경 (063-452-6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