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일) 전주 도청 광장에서 열린 "나눔장터"에 다녀왔습니다
몇일 전부터 참여신청하고 설램반 기대반으로 아침일찍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녀석 조퇴까지하고 다녀왔는데 "너무 즐겁고 보람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행사에 참여하긴 처음이거든요..
몇일 전부터 어떤 물건을 내놓을까? 얼마에 팔지? 잘 팔릴까?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자리를 펴고 물건을 진열하고 나니 목소리가 커지데요...
~~구경하고가세요 ~~ 우리 아들이 쓰던거에요 ~~
옆에선 아들이 ~~물건 사세요~~ 하구요
진열하고 장사를 시작한지 두시간만에 가져간 물건은 다팔리고
다른집 물건 구경하고 아들 옷이랑 신발도 사고 그랬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그곳에서 우리 가족이 만들어낸 재활용작품이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지 뭐에요 ^ ^ 상금이 무려 "오만원상품권"이나 되고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해주신분이 많다는 진행자분의 목소리가
쪼금 걸렸지만 손이 떨려 소심녀가 반만 기부 하고와서 아쉽네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꼭 "전액기부" 하고 오겠습니다!!!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저와같이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신청곡 권진원 "살다보면"
전북 김제시 제월동 5-1 김은혜 011-9067-3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