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은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날 입니다.
10년 동안 귀한 보석같은 우리 아이들이 생겼고,
희망을 가지고 새로 시작했던 사업이
IMF로 휘청 휘청 흔들렸던 적도 있었고,
그렇게 사랑스럽던 사람이
웬수로 보일때도 있었지요.
내 속에 가득했던 나를 누르고,
당신의 자리를 조금씩 만들어 가야했던 10년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것은 분명 아니었지만,
그래도 돌이켜 생각해 보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걸 보면,
10년 세월을 헛 살지는 않은것 같아요.
강산이 한번 변할동안 함께했던 우리 부부
강산이 3번, 4번 더 변하더라도
여전히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10년동안 배웠지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부부가 함께했던 10년을 모닝쇼에서도 축하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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