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를 닮은 울엄마 생신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실어서

나뭇가지에 서너개씩 매달려있는 홍사가 겨울을 좀더 운치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차동님!! 안녕하세요 ?? 얼마전 감기로 힘든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주어진 2시간 FM모닝쇼를 충분히 소화해내시려 애쓰시던 차동님의 방송을 들으면서 생강차 한잔 건네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건강 괜찮으시죠?? 제가 생각하고 있는 FM모닝쇼는 언제나 정확한 고정된 자명종이 되어 저의 아침을 살표시 열어주는 모닝쇼처럼 달콤한 방송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사연 조금문 들어보실래요?? 서른아홉 지금 제 나이에 암으로 투병중인 남편을 잃은게 청천병력같은 일이었지만 남겨진 일곱자식을 홀로키울 생각에 슬픔도 잠시 뒤로 미뤄야 했던 울엄마. 아버지 몫까지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시며 고생하신 울엄마 거북이등처럼 딱딱해진 엄마의 손등을 보면 언제나 제 마음은 부럽기만 합니다. 어린자식에게 인생을 빼앗겨 버리고 고생만 하시던 울엄마, 오늘 12월 2일 칠십하고 두번째 맞는 생신입니다. 이제는 편하게 모시고 싶은데 밭에 뿌려놓은 상추랑, 고추랑 잘키워 자식들에게 나눠주고싶은게 당신의 기쁨이라며 오늘도 땅을 일구는 울엄마에게 전 늘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차동님 울엄마 신귀남 여사님의 일흔두번째 생신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구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는 막내딸의 메세지도 전해주세요 이쁜꽃바구니 선물도 원합니다... 익산시 부송주공아파트 203동 706호 010-6796-3609 허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