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1월 보름인 오늘(2005. 12. 16)은
졸리면 주변 상황 살피지 않고 세상모르게 잠자리에 빠져드는 저와는 달리 아이들 자는 양을 몇 번이고 확인해야 편히 잠자리에 들고, 하교 후 집에 있는 아이들의 TV 시청시간을 점검하는, 아이들에게는 지극히 정성스럽고, 어머니에게는 나름대로 효자인.. 그러나 각시한테는 감정표현에 무지하니 인색한 울 신랑의 서른 아홉 번째 생일입니다.
운동을 해서인지, 아님 나이 탓(?)인지 요즘들어 살이 좀 빠진 거 같아 좀 안쓰럽긴 합니다.
각시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우리 신랑..
그래서 하루의 마무리는 소박한 밥상과 맥주 한 잔(?)으로 하는 날이 많습니다.
술보다는 운동을 좋아하는 각시 덕분에 그동안 저녁 반주는 어머님이랑 함께 했었는데 앞으로는 저도 거들어 볼까 합니다.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속정 깊은 우리 신랑!
김제 세무서에 근무하는 이종호씨의 서른 아홉 번째 생일을 이쁜 각시가 축하한다고 꼭 전해 주세요..
앞으로도 여전히 건강하고, 말만으로 엄마노릇 하는 각시보다 더 자상한 아빠이자 효자 역할 충실히 해주라고도 전해주시구요..
생일인 사람 : 이종호(김제 세무서, 019-619-0262)
익산시 송학동 현대아파트 103동 106호
☎858-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