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주 송천동에 사는 조현옥 입니다. 좀 창피하니깐 실명공개는 하지 말아주세요*^^*
다른 분들도 이런일 당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몇칠전 이번겨울 가장춥다는 17일 정읍에 개인적인 행사가 있어 오전에 차를 몰고 눈이 녹은 길을 여유있게 갔지요 가다보니 정읍다와서 눈발이 거세지더니 개인적인 일을 보고 난후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곳이 우리나라인지 아니면 어디 남극,북극인지 정말 무섭게 눈이 많이 오고 바람도 거세게 불더군요 그래서 국도는 위험할 것 같고 시간도 상당히 소요될 것 같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날이 추울 것 같아 아이와 아이엄마는 집에 있게 하고 혼자 갔었죠... 고속도로는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재설작업을 해놓은 상태고 주행중 앞차에서 튀는 모래며 눈이며 온갖 물질이 날아오는 것을 와이퍼와 워셔액을 이용하여 치워가며 천천히 운전하다보니 금산사IC근처에서 워셔액이 떨어지던군요! 그래도 참고 한참을 가는데 도무지 저녁이라 앞이 잘 보이질 않더군요 또 군데군데 조금씩 얼음도 생기고 않되겠다 싶어 잠시 금산사IC앞 갓길에 정차하여 앞유리의 때를 치울까하고 정차하고, 그때저는 점퍼를 벗어서 차에 놓고 휴대폰도 차량한곳에 잘 보관하고 있던상황이고 간단한 차림이었지요 안전운전을 위해서 편한 복장으로............
차를 잠시 정차하고 내리려하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더군요 아춥다 하며 내리는 순간 그만 저의 손이 차의 도어록을 건들면서 문이 잠기고 그순간 바람이 불어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살포시 잠기는 것입니다. 으악!!!!!ㅡ.ㅡ 헉! 이거 완전이 땡땡이다. 자동차의 문이란 문은 모조리 잠아당겨보고 이리저리 생각해도 답이 없더군요 아마 그때의 기온이 영하 6도 이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거기다가 바람까지 저녁이고 김차동형님 상상이 갑니까? 군대에서 훈련소에 4월에 입대했는데 그때 팬티만 입고 심야에 훈련받은 적은 있어도 이것은 옷을 간단히 입고있는데도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게 하더군요!
손과 얼굴은 완전히 바람과 추위에 노출되어 있고 이런 저런 방법을 찾다가 손은 더욱 꽁꽁얼고 얼굴은 찌져질듯 시리고 입은 얼어서 말도 않나오고 ㅠ.ㅠ 앞이 깜깜하다는 말을 절실히 느껴지게 하더군요!
그곳에 잠시 쉬는 차량이 몇대가 보이길래 달려가 사정이야기 하고 전화기를 빌려 막상전화할려니 보험전화번호도 모르고 급한나머지 112에 도움을 청했지요 경찰관아저씨 사정듣더니 알았다하며 자신이 보험회사에 신고할태니 기다리라고 하지만 오늘 눈이 많이와 사고많다고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추운데 조금만 참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나 떨었을까 이대로 기다리다가는 죽을 것 같고 해서 고속도로에서 경광등?만 보이면 무조건 손을 흔들어 도움을 청했지요 그렇게 몇대가 지나가고 한참후 겨우 견인차를 세울수가 있었지요 아저씨에게 사정이야기 하고 문을 열어줄수 있겠야 하니 아무튼 함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10여분이상 이리저리 막해보더니 이거 나는 어렵게네 하며 그냥 차타고 붕~~~가버리는 겁니다. 얼마나 황당한지 ㅠ.ㅠ 그리고 또다시 한참을 추위에 떨다가 정말 참기 힘들더군요 또 지나가는 차에 이리저리 손을 흔들었더니 중년의 노부부가 세워주다군요
정말 고마운 분들이었죠 다시 전화를 빌려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니 이거 자동응답기로 넘어가더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이용자가 많아 상담원이 상담이 길어집니다.라는 말만 반복! 않되겠다 싶어 노부부에게 금산사IC 요금소까지만 태워다 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도 기꺼이 태워다 주시더군요
정말 고마운분들이었습니다. 금산사요금소에가서 다시 보험회사에 전화하여 제차 물어보니 112에서 신고를 했다면서 지금 보험직원이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정말 이제야 한숨이 나오더군요 10여분기다리니 보험직원이 도착하였고 하행선으로 내려온 직원은 금산사요금소에 차를 두고 저량 같이 상행선에 정차해 있는 저의 차까지 걸어서 이동하여 정말 아주 쉽게 1분도 아닌 시간에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너무너무 허탈하더군요 아 그분이 내가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자 같이 동행한 분의 점퍼를 벗어 저에게 주는 친절함까지 ^ ^ 정말 삼성화재 타워25시에 근무하시는분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사소한 싫수 하나로 이날 엄청난 고생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편히 집에 갈수가 있었습니다.
꼭 김차동형님 이분들말씀해 주세요 112경찰관아저씨, 삼성화재 타워25시, 금산사요금소직원분, 그리고 전화기를 빌려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경험한대로 적다보니 정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해하시고
항상 좋은 아침에 감사드리며
이름 조현옥
핸드폰 010-9882-6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