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또 그 후...

안녕하세요 오늘 사연 읽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회식 자리에 모두들 둘러 앉아 마니또를 공개하기로 했어요 원장님부터 차례차례 마니또를 위해서 베푼 사랑과 도움을 말했죠 우리는 서로의 얘기를 들으며 내가 받은 사랑과 도움을 생각했어요 서로 얘기하다보니 아주 작은 일이라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더라구요 쌀이 없어서 밥을 못해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쌀을 가져다 놓았어요 눈이 오면 눈길 조심하라구, 왠지 힘없어 보일때는 힘내라구 메세지를 보냈어요 퇴근길 혼자서 무서울까봐 옆에서 같이 걸어주었어요 어려워 하는 컴퓨터 작업을 몰래 도와주었어요 나에게도 중요했지만 마니또를 위해 양보했어요 이 이야기를 듣다보니 바로 내가 받은 사랑과 도움들이더라구요 난 너무 고마워서 내 마니또를 꼭 껴안아 주었어요 그 고마움들이 계속 내 머리에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드디어 마니또 공개하는 내 차례... 난 정말 마니또를 위해 해 준 것이 없어서 너무 미안했어요 하지만 작은 일에 고마워하는 나의 마니또를 보니 행복했어요 차동이 오빠~ 우리는 올 한해를 이렇게 멋진 이벤트로 마무리를 ... 우리는 마니또를 통해서 얻은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열매는? 서로에게 베푸는 작은 사랑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