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5년에....

Pc260119.jpg Pc290003.jpg
결혼한지 5년째 접어드는 주부로서 휴가를 꿈꾸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왜 이리 힘드는지.... 휴........ 결혼하자 아이 낳고 정신없이 살아온 5년동안 집이외의 장소에서 잠을 잔 적이 딱 두번이네요. 추석전날 시댁에서 하룻밤, 친정에서 하룻밤, 이제 5살된 아이의 또렷해지는 눈동자를 볼 때마다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정신적인 느긋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남들처럼 호사스런 해외여행이 아니어도 괜찮구요, 유명한 제주도나 설악산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으네요. 그저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흔들리면서도 차창밖으로 변해가는 풍경을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변함없는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찾아볼 수 있는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으네요. 정동진처럼 이름난 곳이 아니어도 좋구요,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반드시 시간을 내어 두아이와 조용한 곳을 찾고 싶습니다. 가까운 동해남부선을 타고 좌천이나 일광으로 가볼까 싶기도 하구요. 이틀정도만 일상에서 완연히 벗어나서 내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하여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아이와 나누고 싶습니다.결혼 5년에 너무 큰 욕심일까요?......... 011-681-4838 군산시 사정동 금호 2@20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