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님과 작가 편지희님, 김영주님!
순창 인계초등학교 교사 김유진입니다.
그동안 몇차례 사연을 보내드렸는데 정작 저는 사연을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시간 타임이 안 맞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죄송스럽게도 부탁 한가지 드려야 하겠습니다.
이 사연을 2월 2일 오전 8시 40분 이후에 들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연........................
저는 순창 인계면에 있는 전교생 44명의 자그마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초임 발령받은지 벌써 5년이 흘러서
이젠 더이상 이 학교에 남아 있을수가 없네요.
6학년을 맡아서 2월 17일에 졸업시키고 떠나보내게 되면
저도 아마 이 정든 학교를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학생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에 묻고 새로운 만남을 위해
내일을 준비합니다.
현재 전주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유초등교사 논술직무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 이슈로 자리잡은 딱딱한 느낌의 논술이
이번 연수로 많은 선생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2월 2일)이 연수 마지막 날로 평가가 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연수 받으신 선생님들 모두가 시험 잘 치룰 수 있도록
모닝쇼에서 화이팅 외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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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김차동님과 작가 편지희님, 김영주님!
안녕히계십시오.
순창 인계초등학교 교사 김유진 올림
(연락처 : 019-9742-8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