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 보내며(오산남 졸업식이예요)

안녕하세요. 내일은 우리반 아이들을 떠나 보내는 날입니다. 바로 오산남 제62회 졸업식을 하는 날이거든요. 작은 학교라 한 학년에 한 반씩밖에 없는데 5학년때부터 두해를 같이 한 아이들이라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 졸업을 앞두고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잘 해 준 것보다 못 해 준 것들이 마음에 걸리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알까요? 선생님이 자기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잊을 수 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여! 더 넓은 세상으로 발을 내 딛는 너희들에게 하고 픈 말은 '어느 곳에든지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그 자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주길 바란다. 사랑한다.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하지 못 한 이 선생님을 용서 해 주고 먼 훗날 웃으며 만나자꾸나~~~ 잘 가거라 김차동씨 우리 오산남 6학년 16명의 졸업을 축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