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전라북도 익산입니다.
퇴근 길에 신랑 생일 선물을 사러 나갔다가 정말이지 내리치는 매서운 겨울 바람에 얼마나 당황을 했던지....
새벽운동을 시작한지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휴대폰의 알람소리에 항상 7시에 일어나 7시 20분이면 배드민턴을 하기 위해 체육관으로 향합니다.
체육관으로 향하는 10분의 짧은 시간, 항상 고정돼 있는 제 차의 라디오 채널 덕에 이 프로그램에서 좋은 사연들, 반가운 노래들을 듣기도 하고, 가끔은 좋은 노래를 들으면 체육관에 도착해서도 오랫도록 차에서 내리지 못하곤 합니다. 정말이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아침을 여는 거죠.
요 며칠은 게으름을 피우느라 새벽운동을 못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상 깨어 있는 시간이라 그 시간이면 일어나 라디오 들으면서 아침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사연도 보내게 되내요..
정말이지 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음력 1월 13일 오늘(2006. 2. 11)은
졸리면 주변 상황 살피지 않고 세상모르게 잠자리에 빠져드는 저와는 달리 아이들 자는 양을 몇 번이고 확인해야 편히 잠자리에 들고, 하교 후 집에 있는 아이들의 TV 시청시간을 점검하는, 아이들에게는 지극히 정성스럽고, 어머니에게는 나름대로 효자인.. 그러나 각시한테는 감정표현에 무지하게 인색한 울 신랑의 서른 아홉 번째 생일입니다.
운동을 해서인지, 아님 나이 탓(?)인지 요즘들어 살이 빠진 거 같아 좀 안쓰럽긴 합니다.
각시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우리 신랑..
그래서 하루의 마무리는 소박한 밥상과 맥주 한 잔(?)으로 하는 날이 많습니다.
술보다는 운동을 좋아하는 각시 덕분에 그동안 저녁 반주는 어머님이랑 함께 했었는데 앞으로는 저도 거들어 볼까 합니다.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속정 깊은 우리 신랑!
서른 아홉 번째 생일을 이쁜 각시가 축하한다고 꼭 전해 주세요..
앞으로도 여전히 건강하고, 말만으로 엄마노릇 하는 각시보다 더 자상한 아빠이자 효자 역할 충실히 해주라고도 전해주시구요..
생일인 사람 : 노성훈 (2월11일)
익산시 신동 823-16
011-9649-3544
늦었지만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