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로 매일 아침 인사드리는 김차동님!
컴퓨터 앞에서 머뭇거리다 글을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아내를 위한 글을 올리는데 잘올려지지 않아 오늘도 조금 겁을 내면서 글을 올려본니다. 이거 나이먹어 인터넷에 사연을 올려보고 컴퓨터를 사용한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매일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보면서도 인터넷은 영 !꽝이라 조금은 어색하지만 오늘도 사랑하는 셋째아기와 어렵게 얻은 우리 넷째 아들과 줄줄이 년년생으로 세공주와 마지막에 왕자를 안겨준 아내를 위해 신청합니다. 2006년 3월 4일 원래부터 조산기는 있었지만 가는날이 뭐라고 애들이 먹다 버린 요구르트를 밟고 넘어져 허리와 골반을 다쳐 응급으로 개인 산부인과에 실려가서 억제제 투여를 하다가 안되어 급히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또 하루를 억제제로 써볼대로 다써봐도 안된 상황이 오자 어렵게 31주만에 조산을 해서 아들 출산했는데 아기는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입원중이고 하루하루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넘어져 후유증이 온 상태에서 또 아기가 상태가 좋지가 않아서 마음 아파하고 있고 산후조리도 이번에는 내가 잘해주겠노라고 했는데 마치 아내가 실수해서 아기가 일찍 나온것도 아닌데 아내의 실수라고 생각되어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산후조리도 못해주고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을 했던 아내 안정을 찾기 위해 그만 두던일을 다시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 네아기들을 낳고 키우기 위해서 밤낮 잠도 못자고 일을 하며 아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아내의 마음 말리고 싶지만 아내를 말릴수 없습니댜. 그거라도 안하면 아내는 많이 아프고 힘들어할거라서 옆에서 지켜보는 저의 마음 편치 않습니다. 아내를 위해 아기를 위해 그동안 나는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무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산후조리 못하면 나중에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아기가 건강해져서 엄마, 아빠 품으로 와줘야 하는데 31주 4일에 1800그램 남들은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는데 저희 부부에게는 힘듭니다. 첫째부터 넷째까지 조산아, 미숙아라는 이름표를 달아주어서 금요일에는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병원비를 줄일수 없을까 생각하다 6세미만의 아동은 본인부담금 면제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내는 아기의 이름을 받아오고 혼자 아기 병원에 호출받아서 가고 의료보험공단에 가서 아기이름 올린 의료보험카드 들고 병원에 알려주고 출생신고도 혼자 하러가고 남들은 아기 낳은 사람 맞냐고 하는데 아내는 그렇게라도 하는 길이 아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말이 그동안 미숙아 지원금이다 뭐다 말만 국가에서 말했지 우리한테는 이렇게 원해서 미숙아 낳은 것도 아닌데 도움을 주지 않는 국가 때론 밉습니다. 아내에게 힘을 주고 싶고, 미처 생각 못했던 셋째공주에 첫돌 3월 8일 축하해주지 못한것과 병원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왕자 박기윤 왕자 빨리 건강해져서 저희 부부의 품으로 와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봅니다.
축하축하 : 셋째공주 박수희와 아내의 넷째 득남 출산 , 3월 4일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입원중인 박기윤 왕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아내 : 김수경 010-7364-0313
신청인 : 박봉호 신랑 063-244-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