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 응 ,나야/ 일 끝났어요? / 어디예요? / 지금 출발하려구/ 오늘이 내 생일이더라 . 나도 휴대폰이 알려줘서 알았다/ 어머, 어떻게 .. 어머 어머 미안해요 .. 적어놓기만 하고 깜빡 했네. 미안해 . 빨리와요/엄마? 아빠 생일날이야 . 그런데 엄마는 몰랐어? 우리 9살된 딸아이가 저를 혼내내요. 4월 4일이 생일이였거든요. 딸아이가 얼른 편지를 쓰고 색종이로 선물을 만들더군요. 아빠가 도착하니깐 편지봉투를 쑥쓰러운듯 내밀며 씨~익 웃고 가네요. 어찌나 이쁘던지요. 그런데 웃음도 기쁨도 잠시 저희 다투고 울고 그랬어요. 저희는 시골 친정집에서 산지 3년째인데요 넘 힘이 들어요. 경제적으로 힘이 되지 않아서 이사를 미루고 있거든요. 생각보다 남편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제가 더 힘들다고 외첬거든요. 남편한테 힘이 되지 못하고 더 힘들게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신랑한데 화이팅좀 외쳐주세요. 아침 7시30분에 군산으로 출근하는데요 . 꼭 사연 들려주세요. 음악은요? 거북이의 빙고 틀어주세요.그리고 아저씨 저희 가정에 잠시나마 기쁨조 해주실래요? fly the sky가 콘서트 한다고 들었어요. 저희 딸아이가 브라이언 오빠를 넘 좋아하는데요 선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저씨를 믿어요 H.P) 010-6490-9211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 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