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 오빠!
저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에 재학중인 여학생 김규희랍니다.
저희 아빠는 군산해양경찰서 P-08정에 부장으로 근무하는 경사 김금수 해양경찰관입니다.
요즘 아빠는 새만금 물끝막이 공사 해상집단행동의 경비 때문에 3월 12일부터 4월 현재까지 집에 한번외에 들어오지도 못하시고 벌써 한달 넘게 얼굴을 못뵌것 같네요.
저희 아빠는 출퇴근 시간에 항상 김차동의 모닝쇼를 청취하셨지요.
벌써 10년이 넘도록 소형 라디오를 가지고 김차동 모닝쇼를 꼭 청취하시고 경비정 출동기간(바다에)에도 가지고 나가 리시버를 꽂고 지금도 듣고 계실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10년전 아빠 생일때 엄마가 사준 소형라디오를 지금도 가지고 다니며 부러진 곳을 테이프를 붙여 가면서 김차동의 모닝쇼를 애청하시는 골수파지요.
지금까지 휴대하며 정든 작은 소형라디오가 좋다 하길래 제가 사드리고 싶어도 그냥 놔두라며 마다하셨죠!
아빠가 해양경찰로 근무하신지 벌써 22년이 다가오네요. 밤낮으로 해양사고가 발생하는 날에는 인명을 구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해상경계순찰근무로 여념이 없으신데 아빠가 하는 일을 소개하자면 이렀답니다.
대형 경비함정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수호하며 중국어선 및 외국선박이 무단 침입시 나포하여 벌금을 부과하고,
연안경비업무로는 불법어선 강력단속, 해상강절도 강력단속, 해양오염 강력단속, 인명구조 및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번 군산시 신시도 어민들의 생계유지및 어업권보상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 물끝막이 공사 반대시위에 대한 해상경비 때문에 휴일도 반납한 채 거의 한달넘게 새만금 내측 해상에 계시는데 고생이 많답니다.
입학후 잠시나마 대학에서 배운 교육과정을 통해 다시한번 해양경찰의 업무와 활동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저도 대학을 졸업하면 해양경찰에 입문하여 해양주권의 수호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자 해양경찰이 되려고 해요.
지금도 아빠를 항상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멀리서 나마 보고싶네요.
이번 4월 24일이 아빠 생일인데 새만금 해상 집단행동 우려 때문에 못 오셔서 김차동의 모닝쇼를 통해 축하드릴려고 해요.
김차동 오빠!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계시는 저희 아빠가 김차동의 모닝쇼를 청취도중 딸 규희가 아빠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을 듣는다면 정말 깜짝 놀라실 것으로 생각되며 마음이 설레입니다.
국민이 육상에서 걱정없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자랑스런 해양경찰 아빠를 부디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차동 오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저의 연락처는 011-9224-8466이고 아빠의 연락처는 011-9626-8466이며, 이메일은 kkh2851@hanmail.net입니다.
아빠 !
부산에서 딸이 항상 그리워하고 사랑하며
50회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