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전해드릴 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출근길에 항상 함께 하는 김차동씨.. 좋은 아침입니다.. 5월이 과연 올까? 했는데 따뜻한 봄날씨인 오월이 오긴 왔네요.. 오월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날인거든요. 곧 11일 후면 한 여자의 남자가 됩니다.(5.14일 결혼한다는거죠..) 함께 곧 같이 살 아내 (선행)이와 함께 며칠전부터 열심히 마트에 가서 휴지통이며, 세제며, 칫솔이며, 치약이며 하나씩 사다 나르고 있습니다. 왜이렇게 살것들이 많은지.. 지금까지 본 장만 5번도 더간듯 싶습니다. 집에서 입던 옷들도 하나하나 정리하며 옮기는데 저희 어머님이 눈물을 뚝뚝 흘리십니다.. 저희집은 아들만 셋인데 제가 가장 막내거든요.. 형들은 다들 장가를 가고 저만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지냈는데 막내도 장가가서 나간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감추십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엄마한테 "엄마는.. 딸도 아니고..아들 장가보내는데.. 왜 우시냐고 "여쭈었더니.. "너 보내고 외로워서 어떻게 사냐.. " 라면서 아주 힘없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부모님은 익산 금마이고 저는 익산 영등동인데.. 차로 30분이면 가는 거리에 무척이나 서운하신듯합니다.. 차동이 아저씨.. "홍희순 여사님.. 막내아들 오성진 입니다. 장가간다고 넘 서운해 하지 마시고.. 서울로 떠나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 거리로 가니 염려 마세요.. 어머님 무릎이랑 많이 않좋으신데.. 만수무강 하시고 어머님 얼굴 보러 매일 들를께요.. " 꼭 전해주세요.. 아침 7:40분정도..사연 읽어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 장윤정의 콘서트 티켓보내시주면 무지하게 감사하겠습니다ㅣ. 오성진 011 679 6166 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668-3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