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7명을 포함 전교생 48명인 익산 용북초등학교가 모처럼 귀한 노래 손님맞이 준비로 들떠 있다.
익산시 용안면 용북초등학교(교장 조종원) 운동장에서 오는 12일 금요일 밤 7시 ‘봄밤 꽃피는 밤’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이 열린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추진위원회(위원장 주홍미)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는 올해는 12일 익산시 용안면 법성리 용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3일 전북 장수 하늘내 들꽃마을, 19일 경기도 안성문화마을, 20일 강원도 영월 책박물관, 21일 경기도 양평 아름다운 가게 연수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폐교뿐만 아니라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통해 학생수가 적은 학교로 공연대상을 확대해 용북초등학교가 선정된 것이다.
용안면에 있는 용북 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생 포함 전교생이 48명인 소규모 학교이다. 폐교 대상이었던 이 학교는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똘똘 뭉쳐 폐교에서 벗어났다.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 콘서트에는 한국 포크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의철과 이성원, 문지환으로 구성된 그룹 청개구리, 얌모얌모 콘서트 앙상블, 예동 어린이 중창단 등이 주옥같은 동요와 가곡을 선보인다. 마임이스트 고재경과 오쿠다 마사시는 독특한 마임과 신기한 비누방울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김현주(6학년)와 정현성(4학년)이네 가족이 ‘섬집 아기’를 함께 부르고 전교생 48명이 ‘푸르다’를 합창한다.
이 학교 김익진 교감 선생님은 귀띔에 의하면 전순기 용북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바쁜 농사일도 뒤로 미루고 12일 아침부터 무대, 조명, 마이크 설치 등 공연 준비를 위해 수고할 스텝 40여명에게 농촌의 넉넉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점심과 저녁을 맛보게 한다는 것이다.
김 익진 교감 선생님은 “이 콘서트는 농촌의 넉넉한 인심만큼 내용이 알차고 풍요롭다”며 “다시 보기 힘든 좋은 공연이니 만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들이 손 꼭 잡고 구경 와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북초등학교(전북 익산시 용안면 법성리 375-3번지, ☎: 063-861-3613 Fax: 063-861-6548 홈페이지 : http://home.ceim.co.kr/~x1yngbuk 063-861-3613)로 문의하면 된다.
많이 오셔서 보고 듣고 느낄수 있도록 많은 홍보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년05월09일에 용북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