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알콩달콩한 연애끝에 우리는 작년12월에 웨딩마치를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남편이 너무 안스러워서 사연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었요...
민중의 지팡이인 우리 신랑은 언제나 바쁘고 피곤합니다.
새벽에 당직까지 서는 날이면 몇 배 더 힘들어합니다.
그나마 당직서면서 빈 사무실에서 라디오를 듣는 것이 신랑의 소박한 여유라고나 할까요?
축 쳐진 어깨, 식은 땀 흘리는 이마, 집에 오자마자 쓰러지는 모습...
이게 새신랑의 모습이냐구요....
그래두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신랑을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업에 대한 보람까지 없다면 이런 생활을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요...
하지만 옆에서 보는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새댁인 저 또한 외롭고 심심한 일상입니다.
신혼생활에 깨가 쏟아진다는데 우리집은 비가 쏟아지네요.ㅠㅠ
그래서 저는 심술만 부리게 되고... 삐지게 되고...
신랑이 하루빨리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신랑을 위해서 노래 신청하나 할께요~~
채환의"화이팅"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