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합니다.

안녕하세요. 차동형님,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매일 아침 라디오를 통해 인사를 한게 제가 군대를 다녀와서 였으니까 6년하고 5개월 정도가 되니 형님으로 모셔도 되겠지요. *^^* 매일같이 방송에서 모닝쇼 가족들의 사연만 듣다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이렇게 부탁을 드리려고 사연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닌 우리의 결혼 소식과 함께 차동형님께 멋진 프로포즈 전령사 역할을 부탁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제 여자친구를 처음 본건 제가 군대를 막 제대하고 예비역이라는 이름으로 동아리에 나갔을때였습니다. 합기도 공인 검은띠 2단을 소유한 그녀의 매력과 다른 후배들과는 달리 생각이 깊은 여자친구를 처음보고 끊임없이 구애를 한 결과 6월의 결혼을 앞둔 지금에까지 발전하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6월 초에 있을 결혼을 앞두고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프로포즈를 해보지 못해 걱정입니다. 장난삼아 결혼하자는 말은 수도없이 했지만 정식 프로포즈는 쑥스럽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한채 오늘에 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포즈를 고민하던 중 모닝쇼에서 차동형님께서 프로포즈를 해주시면 정말 잊지 못할. 훗날 결혼에서 프로포즈 엉성하게 했다고 바가지는 안 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소개로 제 미래의 아내도 모닝쇼의 열혈팬이 되었고 전주에서 진안까지 출근 하는 갈에 항상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저 역시 출근길에 차동형님의 목소리로 함께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아참 제 여자친구는 직장에서 김차동씨를 가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일 읍장님을 하실때 말이죠. 차동형님 실물이 훨씬 낫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싸인도 받으려고 했는데 쑥스러워서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방송에 사연이 소개 되지 않더라도 차동형님께서 제 여자친구 직장에 다시금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면 제 사연좀 살짝 귀뜸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제 사연이 소개가 되면 전 그녀에게 가장 멋진 프로포즈를 한 멋진 남자로... 제 아이들에게는 방송에 사연을 보내는 멋진 선생님으로 기억이 될 수 있겠지요. 차동형님과 모닝쇼의 힘을 믿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워지는 계절입니다. 오늘 음악시간에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봄이가고 여름이 오면] 이라는 노래처럼 아름다은 이 계절 건강 조심하시고 모닝쇼의 수많은 열혈팬들을 위해 수고해 주세요. *^^*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모닝쇼를 사랑하는 청취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닝쇼를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차동형님 진안에 들르시면 아시죠 *^^* 아 그리고 제가 애들 만나면 하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연락처) 김 석 017-655-4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