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오랜만에 사연올립니다. 지난번에 보여주신
김차동씨와 작가님의 배려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며
사연은 6월 5일 7시 30분 정도에 방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월 31일 선거일 저희 가정에 키 50센티미터, 몸무게 3.11킬로그램의
건강한 사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사실 첫째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둘째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옆에서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남자들의 군대가는 고통 못지 않게 여자들의 출산의 고통은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그러나 결실이 있기에 씨를 뿌리듯
태어나는 아이를 안는 기쁨에 출산의 고통을 접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소수이긴 하지만 힘들여서 아기를 낳았지만
그 수고는 고사하고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이는 정말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여하튼 장애 아동은 정상 아동보다 키우는데 몇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아이를 돌보는 아내를 보며
항상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번 둘째 아이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사연을 띄웁니다.
김차동씨의 낭랑한 목소리로 아내(문현윤님)에게 이 말 좀 전해 주세요.
"여보, 하늘이도 키우기 힘든데 강산이까지 태어나서 앞으로 고생이
많겠네그려. 앞으로는 내가 더 많이 도와줄테니. 믿어줘. 그리고.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줘."
..........................
혹시 아내가 지금 광주 처가집에 있는데 꽃다발 선물 가능한지요.
너무 수고하는 아내를 위해 의미있는 선물이 필요할 듯 싶어서요.
또 항상 저희가정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장인장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하튼 이렇게 아쉬울 때에만 사연을 보내게 되니 정말 죄송합니다.
..........................................
마지막으로 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자녀를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오늘도 저의 자식같은 순창시산초등학교 3학년 귀염둥이들과
열심히 공부하려 합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은 부모의 사랑..그 다음이 스승의 사랑 아닐까요.
요사이 아무리 교육현장에 문제가 많다고 해도 아직도 수많은 선생님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창시산초등학교 교사 김유진 드림
아빠(김유진)
엄마(문현윤)
첫째아들(김하늘)
둘째아들(김강산)
연락처(019-9742-8147)
광주처가집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대주2차 아파트 202동 803호
(전화:062-673-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