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쟁중

5살난 제 딸과 제가 지금 전쟁아닌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고집전쟁입니다. 확실히 형제없이 혼자크는 아이는 더욱더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배려할 동생이 없기때문에 무조건 자신 위주로 고집을 피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친정은 30년만에 본 손녀이기 때문에 오냐오냐 하고 시댁은 11번째 마지막 손녀이기 때문에 오냐오냐하고 신랑마저도 ...그래서 악역은 항상 제담당입니다. 울고 떼쓰고 뒹굴고 말은 청산유수라서 꼭 이유를 달고 따집니다. 그런 아이에게 저는 무조건 안된다 하면서..버티고 있습니다. 신랑은 그저 저에게만 왜 5살짜리하고 싸우냐고 하면서 똑같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도저히 미워서 볼수 가 없어 친정집에 맡겨놓고 그냥 와버렸습니다. 당분간 안보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아서요 어휴...이런 상황이라면 남들에게는 쉽게 조언가능하지만 막상 당해보니 힘이 팽깁니다. 시간이 나면 육아책을 다시 떠들러 봐야될것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어떻게 키우고 계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