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 전해주세요

차동 오빠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문을 두드리네요. 사는게 뭐가 그리 바쁜지... 오늘은 너무 재미있기도 하구 미안하기두 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꼭 소개해주세요 그래야 저의 미안한 맘이 전달해질꺼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오늘 아니 지금 새벽 2시가 되니까 어제라고 해야 겠네요. 어제 토요일 전주 어린이집 교사들이 모여 에버랜드 놀러갔다 왔어요 놀이기구 타며 소리고 지르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았어요 야간개장까지 구경하고 우리는 그 곳에서 11시에 출발했지요. 모두들 넘 피곤해서 타자마자 잠이 들었어요 근데 이제부터 일이 시작이됩니다. 휴게소에 도착했었나봐요.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 3명이 다른 교사들이 넘 푹 잠자니까 깨우지 않고 휴게소에 갔나봐요. 저는 참고로 여기에서 푹 자고 있는 교사랍니다. 기사님이 다 탔나요? 하는 확인 소리도 못 듣고 잠만 쿨쿨... 다른 어린이집 교사들의 네 대답에 기사님은 출발. 우리는 한참 자고 있는데 귓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여기 누구 안 탔나봐?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깼어요 첨에는 꿈인지 알았어요 벌떡 일어나서 앞자리 확인하니까 저희 선생님들이 안 보이더라구요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핸드폰을 들고 바로 전화하려고 하니까 전화를 몇 번이나 했더라구요 근데 자느라구 몰랐던거에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기사님께 말씀드리고 기다렸어요 그 선생님들은 다행히도 좋은 기사님이 태워주셔서 무사히 도착. 너무 미안했어요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아마도 오늘 일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겠죠!!! 차동 오빠 우리 선생님들에게 즐거운반 쌤이 미안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모두 모두 사랑한다구요. 항상 지금처럼 서로 아껴주며 행복하게 지내자구요. 오늘 우리 스트레스 확 풀고 오라고 보내주신 원장님도 감사하다구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