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살리기 자전거 전국잔치

새만금살리기 자전거 전국잔치 2002년 여름, 우리는 자전거 타고 새만금에 모인다 기간 : 2002년 8월17일(토)~18일(일) 주최 : 환경단체 풀꽃세상 / 바이크매거진 /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서울・대전・전남본부 일정 첫째날(2000년 8월 17일) 오후 4시 전주역 1차 집결--새만금살리기 전국 자전거잔치 선포식-이후 전주역에서 변산자연학교(40킬로)로 자전거로 이동--새만금살리기 전국 자전거잔치 전야제 ▶새만금살리기 전국 자전거잔치 발대식 식순 환영사 : 문규현신부님 자전거에 풀꽃상을 드린 까닭 : 정상명(화가/풀꽃세상 대표) 우리가 자전거로 새만금에 달려온 까닭은 : 최성각(작가/풀꽃세상 사무처장) 새만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주민 피해사례) : 계화 주민 2002 전북지역 새만금 환경활동대의 율동 결의문 낭독 :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자전거로 변산자연학교로 출발) 둘째날(2000년 8월 18일) 오전 9시 해창갯벌-해창석산에서 죽어간 생명체들에게 묵념-10시 새만금전시관 앞에서 자전거잔치 성명서 발표-이후 공사가 중단되어야 할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기--12시 새만금전시관 앞에서 해산 왜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에 모이는가 한국은 세계적인 갯벌부국입니다. 갯벌은 철새들이 날아오고, 수천 수만의 갯것들이 살아 꿈틀거리고, 그와 함께 누대에 걸쳐 그 일부로 살아온 갯벌 주변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또한 갯벌은 세상의 오염물질을 말없이 정화시켜 주는 자연정화조이며, 지는 노을을 그 어느 땅보다 심미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이 자연의 일부'라는 놀라운 경이감을 증폭시켜 주는 특별한 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하늘이 허락한 천혜의 자원을 우리 시대의 위정자들은 천문학적인 혈세를 들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파괴하고 있습니다. 수몰민들의 고향과 삶을 송두리째 수장시킨 댐이 '물의 무덤'이라면, 새만금 방조제는 '갯벌의 무덤'이며, 무분별한 도로개설은 바로 '산의 무덤'이자 '생태계의 무덤'입니다. 우리는 새만금 갯벌을 메우려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시도와 댐건설과 산의 파괴가 모두 그 무분별과 어리석은 욕망에서 같은 뿌리에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난폭하고 반생명적인 자동차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공산품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전거를 이용해 전국에서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새만금 갯벌에 모이고자 합니다. 페달을 밟는 동안 머리카락을 스치는 바람과 가슴을 적시는 이 땅 산하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실감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대에 우리가 애써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체험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으로 달려오는 동안, 새만금 갯벌을 죽이는 일은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모이는 방식 각 단체 개별적으로 8월 17일 오후 4시까지 전주역 집결 *서울지역은 8월 15일 9시 수원역 집결 *자세한 내용은 풀꽃세상 사이트 www.fulssi.or.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환경단체 풀꽃세상 대표 정상명 http://www.fulssi.or.kr / fulssi@fulssi.or.kr ▶문의처 : 02)325-6801 / 017-288-6301 풀꽃세상 사무처장 최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