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주년 축하해주세요. 아름다운 말로요

김차동씨 안녕하세요. 정겨운 목소리, 어찌 그리알고 기분에 맞춰 음악을 들려주는지요. 오래된 친구같아 정겹고 참 좋습니다. 제가 결혼1주년때 축하해달라고 사연을 보내적 있어요. 그런데 벌써 10월 13일(금)이 결혼 10주년이 되었어요. 두 아이의 아빠, 엄마가 되면서 참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왔어요. 결혼기념일 너무나 지겨울때도 많았어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잖아요. 크게 변한게 없어서 사는게 지치고 너무나 힘듭니다. 요모조모 하고싶은 말을 이 아름다운 말로 남편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내용이 좀 길지만 축하하는 뜻으로 꼭 읽어 주셨으면 하는데요. 8시쯤 들려주실수 있는지요... 아름다운 말에는 향기가 --- 우리는 날마다 많은 말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름다운 말이 있는가 하면 남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말도 많을 겁니다. 말속에도 향기와 사랑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짧은 세상 살다 가는데, 좋은 말만 하며 살아간다면 듣는 이나, 말을 하는 이에게나 모두 가슴에 넘쳐나는 기쁨과 행복이 올 것입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타인의 험담을 늘어놓는 것 보다는 칭찬하는 말이, 상처 주는 말보다는 위로하는 말이, 비난보다는 격려의 말이, 나와 타인의 삶을 행복하게 한답니다. "마크 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서로의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은 이 세상을 훨씬 밝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고 하지요.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아름다운 말에는 향기가 분명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에는 사랑이 분명 있습니다. 늘 향기를 안고 다니는 우리이길 소망해 봅니다. 늘 사랑을 안고 사랑을 나누며 살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우리였음 참 좋겠습니다. 나의 신랑 경진씨! 다른 선물 필요없어요. 아름다운 말로 지켜주면서, 위로하면서 죽을때까지 살아봅시다. 당신의 아내 최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