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님!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에 재직중인 임진모입니다.
올해 고3 담임을 시작하며 참 열심 노력하는 우리반 학생들에게 마지막 보름여의 시간이 남은 이때 색다른 이벤트를 보여주려 이렇게 글올립니다.
고3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겐 좋든 싫든 여러 느낌이 있을 듯 싶습니다. 그중 힘들었다는 생각이 가장 강할터인데.. 곁에서 지켜보는 담임으로 올 한해 좋은 결과를 반 학생들이 거둬들일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했는데,
반 학생들에겐 어떤 모습이었을지..
우리반 급훈은 carpe diem입니다.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의 귓속말로 전해졌던 '오늘을 즐겨라, 후회하지 말라'라는 의미의 말..
즐겼으면 좋겠다는 고3을 그렇게 즐겼으며 힘듦까지도.. 너무 학생들에게 막연한 바램일까요?
고3 시작무렵 이벤트(?)를 시작했답니다.
생일날 좋은 생각 한권씩 선물했구요.. 짧은 힘내라는 글귀와 함께, 졸업사진 찍을때 곁에서 열심 디카를 눌러대 졸업앨범을 미리 보았구요..
여름.. 여름한철 삼겹살 파티도 하고.. 서울 출장 중 우연한 기회에 태극전사들에게 붉은 리본의 응원 메세지를 남기는 행사에 껴들어가 우리반 화이팅을 적어 걸어놓고.. 열정 잃지 말고 월드컵 경기 맘으로 응원하자고 투혼팔찌 하나씩 손목에.. 우연하게 간 대천 앞바다에 수능 대박(?) 큼직하게 써놓았구요..
이제.. 어떤 이벤트로 우리반 학생들이 마지막까지 힘 다할 수 있을런지..
차동님의 큰 화이팅의 외침이 16일 대수능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소리쳐 주세요! 힘내! 근영여고 3학년 10반! carpe diem! 그동안 수고했고..
졸업함. 많이 그리울꺼라고!
근영여고 3학년 모두들! 좋은 결과 위해 화이팅!
신청곡은 이승철에 '소리쳐' 꼬-옥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