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은 저희 결혼기념 5주년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차동님 그리고 제작진 여러분. 아침마다 항상 밝은 목소리를 저희들에게 들려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밤낮 기온차가 심한 요즘 목 관리에 부쩍이나 신경이 쓰이실텐데 혹시 좋은 방법이라도 있으시면 저희들과 공유하는건 어떠신지요? 다름이 아니고 저희 결혼 기념일을 위해 축하메세지를 요청하려고 몇자 적습니다. 저와 제 아내 김동화는 연애 7년, 결혼 5년 도합 12년을 함께 지내왔습니다. 햇수로 계산하면 13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긴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저는 제 아내에게 조그마한 이벤트 하나 준비하지 못했었습니다. 심지어는, 청혼 조차 "부모님 상견례 언제하면 좋을까?" 한마디로 일축했으며 그것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것도 아닌 길거리에서 그랬으니 아내는 저를 얼마나 심심한 남편으로 여기고 있겠습니까? (남편으로 생각 해 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쬬?) 다른사람들은 조그마한 기회라도 생기면 이벤트를 준비하던가 라디오에 사연을 적어보내 감동을 주곤 하는데 저는 왜 그렇게 못해왔는지... 굳이 핑계거리라도 대라면, 바쁘다는 이유 한가지 뿐... 11월10일은 저희 결혼한지 5년째. 이번에도 이벤트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차동님의 밝은 목소리의 힘을 빌릴까 합니다. 올해 태어난 "하윤"이와 제겐 하나뿐인 아내 김동화를 사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치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변변한 이벤트 하나 준비하지 못한 저를 용서해 달라고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항상 변치 않는 밝은 목소리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P.S : 아내 출근시간이 8시~ 입니다. 8시 넘어서 방송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승 드림. 017-354-0963 전북 익산시 용제동 574 삼화이오씨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