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규님..
부인과 아이에게 마음이 잘 전달되셨겠죠?
사연처럼 좀 더 자상한 아빠가 되어주신다면
관계개선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연 감사드리구요.
종종 글 남겨주세요.
>요며칠 감기로 아이가 많이 아픕니다
>감기가 심해지면서 장염까지 생긴 아이는
>점점 짜증이 늘어나더군요
>아내가 집안일 할때 잠시 아이를 봅니다
>근데..그잠깐 아이와 놀면서
>아이가 짜증내는걸 다 감싸주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저의 짜증에 아이는 저를 피하고 불러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민방위라 오후에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나현아~ 하고 사랑반 문앞에서 아이를 부르는데 아이는 쳐다보지도
>않더군요...전 선생님께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했더니
>선생님은 저를 본적이 없어
>나현이 어머니한테 전화해보고 아이를 귀가 시키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아내에게 전화해서 제 인상착으를 말하고
>ok싸인이 떨어지고 나서야 제가 아이의 아빠인걸 인정해주더군요
>아이에 대한건 뭐든 아내에게 맞겨놓고
>나몰라라한 제가 좀 한심하더군요
>맞벌이 해도 집안일은
>여자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아내에게 아이에게 남편 아빠노릇 못한것 같아 미안할따름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퇴근하고 오기전에
>방청소 해놓으면 아내가 좋아하고
>아이와 놀면 아이가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주겠죠?
>새벽에 몇차례 물수건 하며
>아이의 열내리느라구 설잠자며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윤태규의 마이웨이 신청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