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필요해염..

깨볼쟁이 제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들사이에서나 있을법한 호칭인가요? 하지만 저희도 그랬는걸요.. 어릴적부터 시골 냇가에서 물장구치며 놀았던.. 죽마고우...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자주 만나지 않아도 언제나 그자리인 친구... 세상에 그런 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는 친구요... 아시죠? 그런 친구가 갑작스럽게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우리 나에엔 너무도 생소한 질환이죠.. 그만큼 흔하도 쉽지도 않은... 하지만 수술도 잘 되고 이제 내일이면 퇴원이랍니다..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의 수술대에서 중환자실에서 일반실까지.. 코스별 요리도 아닌데 단계단계를 거쳐 다행히 지금은 완쾌가 되었다네요. 하지만 그상이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을 했답니다.. 결혼 이야기까지 오고갔던 사이라 그날만 기다리고 있던 저에겐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이였죠.. 몸도 마음도 힘들 제 친구에게 차동 오라버니가 힘좀 주세염.. 올한해 큰일 겪은 만큼 내년엔 큰 행복 주시길.... 하늘에 빌어보려구요.. 차동 오라버니도 몸도 마음도 훌훌 털고 새마음으로 새해 맞이하세염.. 익산시 영등동 한라 아파트 102동 1004호 송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