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출근 길에 버스를 탔습니다.
분명 갈아 타기 전 버스카드의 잔고가 2천원이 남았었는데
저녁에 버스타서 카드를 찍으니 잔고가 없다고 하는게 아니겠어여?
그래서 일단은 돈을 낼려고 보니 만원짜리밖에 없었습니다
당황한 저는 분명 잔고가 있었다고 말을 하고
어떻게 만원짜리라도 내고 잔돈을 받으면 안되냐고
기사 아저씨말씀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냐면서..
제 옆에서 듣고 계시던 아저씨분께서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액수가 많은것도 아니고 자기가 대신 내준다고 하시더군요
날씨도 추워서 인심마저 식어있는 줄 알았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는 분을 만나서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아저씨께 고맙다고 말씀드렸지만
방송으로나마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노래신청할께요 윤태규의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