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이제서야 잠이 들어서 몰래 글을 올립니다.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깐 남편 몰래 한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1월 31일이 나의 영원한 머슴이 되겠다던 제 남편 35번째 생일이랍니다.
저희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3년~
그 사이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1년을 살았어요.
그런데 저희는 다른 젊은부부들처럼 생일이라고 뭘 해 보지 못했어요.
요양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있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아직은 넉넉하지 못해서 늘 제가 짠순이처럼 굴거든요.
아마도 생일이지만 또 분주하게 일할 남편이거든요.
그런 남편을 위해 뭘 해 줄까? 고민고민했어요.
제 힘으로 해 줄 수 있는건 미역국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남편이 좋아하는게 뭘까?
뭘해주면 남편이 기뻐할까?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제 여건에 방송에서 축하해 주시면 더 없이 기쁠 것 같네요.(염치 없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주시면....)
아직 부부로 많은 시간을 살아온건 아니지만
내 마음 알아주는 내 신랑이 있어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넉넉하지 못해 서로가 힘들지만 젊으니깐 괜찮아요.
든든한 신랑에 사랑스런 아들이 있어 많은걸 가진 부자보다 행복합니다.
우리 지금 생활은 조금 힘들지만 언젠가 오늘을 웃으며 회상할 날을 위해 화이팅 ~
나의 머슴님~ 유광명!!! 생일 축하해요. 그리고 사랑하며 살아요~
신청곡 : 쿨 - 아로하
김제시 금산면 삼봉리 174번지 063-544-3844
모든분들 추우신데 감기 조심 하세요 ^^
앞으로도 방송 열심히 청취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