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사랑해

엄마랑 떨어져 산지 벌써 10일이 넘었습니다 31년동안 한번도 엄마 곁은 떠난적이 없었는데 제거 훌쩍 시집을 가고 나니 엄마는 많이 외로울 거에요 엄마랑 함께 살땐 사실 빨리 나가서 살고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엄마가 많이 그립습니다 무뚝뚝한 제가 어느날 결혼한다고 지금의 남편을 데리고 왔는데 게다가 나이차이도 8살이나 나서 엄마, 아빠는 많이 반대를 했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적극 후원해주시던 두분이셨는데 막상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결혼을 하려고 하니 두분께서는 너무 속이 상하셨나봐요 하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결혼을 허락해 주시더라구요 힘든 결정을 해 주서서 정말 고마웠어요 엄마 앞에서 눈물 흘린적 없는데 결혼식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참고 참았지만 끝내 눈물이 나더라구요 결혼식을 끝내고 신혼여행을 가기위해 공항으로 가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결혼을 괜히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엄마를 만나러 가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신랑이 어쩔줄을 몰라하더라구요 결혼하면 모든 것이 다 좋을줄 알았는데 30년 넘게 같이 지내온 사람이 옆에 없으니 엄마의 빈 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네요 지금도 엄마생각나고 밥은 잘 챙겨드시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결혼하면 효녀가 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엄마 정말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언제나 나의 뒤에 있겠다고 엄만 영원한 나의 빽이 될테니 당당하게 살라고 예쁘게 키워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셔서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아빠..엄마얘기만해서. 엄마. 아빠 사랑해요.... 윤태규씨의 마이웨이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