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저녁 늦게 까지 <개그夜>보시면서 "푸하하"거리는 우리 어머니는 이제 곧 있으면 48세가 됩니다.
설날에는 "쒸레기-_-"하며 유행어를 남발하시지요;;;;
이런 철 없는 우리 어머니의 생일은 2월 24일 입니다.
저의 오빠 군대갔다고 우시고, 뭐 먹다가도 우시는 어머니..
오늘 아침에는 아저씨의 라디오를 듣다가 8시가 되자
혼자 아저씨의 "안녕하세요!!"를 세더니 "17번이다!!>-<"하며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덕분에 밥을 먹다가 아버지가 체하실뻔 했지요.
이런 철없는 저의 엄마의 48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이제부터는 철들것을 바라며 딸 정빈이가 풀잎여사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틀어주시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