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을 전하는 우리 천사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고 싶어요.

제가 근무하는 곳은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용남초등학교랍니다.
전교생이 열 명 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학교지만
용남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하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전국단위 서예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하여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 때문이지요.
매 대회마다 전교생이 출전하고, 전교생이 입상하여 결과가 나오는 날은 축제의 날이 된답니다.
 
올해에도 마한서예문인화대전에서 하늘이가 저학년부 대상을 차지했고, 민승이와 인준이는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어요.
그리고 난 주 토요일에 실시된 서동축제 기념 전국학생 휘호대회에서는 3학년 원석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세 명의 친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그 중에는 이제 막 서예를 시작한 1학년 민석이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문화의 달 10월에는 서예 대회가 여러 곳에서 열린답니다.
내일 10월 8일에도 전주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한글날 기념 전국 학생 서예 문인화 대회에 출전하고
10월 22일에는 전주부설초에서 열리는 온고을 서예 문인화 휘호대회에 참석합니다.
10월 15일과 11월 5일에는 모두가 시상식에도 참가해야 하구요.
 
묵향을 맡으며 자라 그런지 우리 아이들 모두는 심성이 곱고, 착하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더욱 힘낼 수 있도록 간식 배달 부탁 드려요.
 
참, 9월 1일 로 부임하신 이덕연 교장선생님께서 두 번이나 아들에게 떡을 선물해주셨는데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봤어요.
교장선생님께서도 떡보의 하루 떡을 나눠 주셨었거든요.
 
묵향 속에서 참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전주 mbc가 보내준 떡을 멋있게 먹고 
더욱 더 힘내서 미래 사회 주인공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는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간식 배달 부탁  드립니다.